일단 사고가 나면 가벼운 교통사고든,
큰 교통사고든 당황하지말고
지금의 교통사고 대처요령을 단계별로 잘 숙지하고
이용하길 바란다.
갸우뚱해도 꼭 끝까지 읽어보길 바란다.
1. 상대 차량 차주와 감정적으로 흥분하면서 싸울 필요 없다.
먼저 침착하게 주위 안전을 살펴보고
차에서 내려서 상대 차주가 괜찮은지 확인한다.
응급환자가 발생하지 않는 이상 다음 단계로 넘어간다.
2. 차량이동, 경찰신고, 보험사 출동, 긴급출동(차량견인 및 구급차)
어떤 걸 먼저해야하나 어떤 걸 하지말아야하나 헷갈리지 말자.
고속도로 사고로 2차 대형 사고의 우려가 크게 있지 않는 이상
다른 차량의 통행에 방해가 되더라도
일단 차량을 이동시키지 말아야한다.
어수선하게 파손 부위 사진찍고 있고 있지말자.
★순서
경찰신고(필요시) > 보험사호출 > 긴급출동(필요시) > 차량이동
(여기서 tip)
사고나면 주위에 있는 아무 렉카(견인차)가 달려와서 옮겨준다거나
교통방해하면 큰일난다면서 읍박지르거나
무조건 당장 옮겨야한다고 압박준다.
꼭 보험사를 이용해야한다.
3. 누구의 잘못이 더 큰지 현장에서 당신이 스스로 판단할 필요가 없다.
과실상계 결과 나오고
나중에 당신의 보험사 대물 담당자한테 인정 못한다고
계속 쪼아대면
당신의 보험사와 상대 보험사 직원끼리 다시 협상해서 조정한다.
참 이러면 문제있는건데, 좋게좋게 넘어가면 호구되는 세상이다.
목소리 큰놈이 1이라도 더 좋게 이득본다.
(현장에서 말고 나중에 전화로)
보험사 직원한테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6:4가 8:2로 엎어지는 경우도 있다)
암묵적인 룰로, 보험사 직원끼리 서로 적당한 선에서 마무리 지으려고 하기 때문.
4. 12대 중과실 확인 및 경찰신고(진짜 중요함)
누가 과실이 크냐 비교하기전에
무조건 필수!!!로 12대 중과실이 적용되는지 확인하자.
[12대 중과실]
1. 신호위반
2. 중앙선침범
3. 제한속도보다 20Km이상 과속
4. 앞지르기 방법위반
5. 철길 건널목 통과 방법 위반
6. 횡단보도 사고
7. 무면허 운전
8. 음주운전
9. 보도를 침범
10. 승객 추락 방지 의무 위반
11. 어린이 보호구역 안전 운전 의무 위반
12. 자동차 화물이 떨어지지 않도록 필요한 조치를 하지 않고 운전
사실 이걸 다 외우는건 오바다.
(외우고 있으면 최고)
1번, 2번, 7번, 8번이 대다수의 교통사고 레파토리니 외우고 있자.
1,2번은 누가봐도 알거고
7,8번은 모르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기때문에
꼭꼭 7,8번 확인해야한다.
사고나면
"저희 일단 면허증 좀 서로 확인합시다"
(의외로 무면허 정말 많다)
"혹시 술 드신거 아니죠?"
(맥주 한잔 마신 놈들도 극으로 당황해한다)
일단 이 12가지 중과실에 포함된다?
당신은 진짜 갑이다.
왠만하면 그냥 바로 경찰 먼저 부르길 추천.
벌금나올거 주당 50만원 책정해서 100만원 즉시 결제 받는경우도 있다.
간혹 운전자 보험으로 해결한다고 배째!하는 인간들 있는데
아마 전치 6주부터 운전자 보험 적용이 가능한걸로 알고 있다.
(무조건 운전자 보험이 장땡이 아니란거다)
5. 보험사 호출
12대 중과실 확인 후
적용범위가 없다면 말다툼 하지말고 각자 보험사에 전화하자.
1) 전화 후 사고현장, 파손 부위 꼭 사진찍어둬야한다.
나중에 보험사 과실상계가 이상하게 나오면 따질 때 필요하다.
2) 사실 교통사고나면 딱 누가 잘못한지 알거다.
당신이 불리하다 싶다?
> 안전한 곳으로 차량 옮기시죠? 해라
당신이 유리하다?
> 보험사 직원 올때까지 일단 차량 이동시키지 말고 딱 대기해라.
3)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해서
상대 차주랑 서로 연락처 주고 받아놓자.
나중에 따로 전화하려고 보험사 직원한테 물어보면
개인정보라고 안알려준다.
6. 사고접수
보험사 호출(현장출동)과 사고접수는 다르다.
사고 접수는 말그대로 사고 접수다.
사고 접수는 대인, 대물 따로 나눠지고
담당자 또한 다르다.
Tip. 일단 상대 차량 가격과 탑승 인원 수 체크해라!
"
(1) 대물
"
비싼 차와 사고났다? 똥밟았다.
당신 과실이 적어도 보험 할증은 따라온다.
(상대 차 수리비 + 내 차 수리비) ÷ 과실상계
대물 담당자한테 뭔 진상짓을 하더라도 최대한 당신의 과실을 줄여야한다.
간혹 보험할증 무섭다고 듣도 보도 못한 별 이상한 방법 쓰는 사람들있는데,
그냥 보험처리 하는게 무슨 방법을 하든 덜 손해본다.
Tip 2. 슈퍼카.
람보르기니 이런거랑 사고나면 X됐다....하는데
의외로 화물차나 특수차, 버스 이런게 더 X된다.
(대물 최대한 많이 넣고 타면 보험료 극소량 올라간다)
"
(2) 대인
"
상대방에게 가벼운 접촉 사고라도 병원갈건지
대물만 수리할건지 물어봐야한다.
병원 안가면 나도 그냥 대물처리만 한다. 라고 사전에 협의봐라.
상대 차량 탑승 인원수가 많거나
탑승인원 중 특히 노인이 있다?
잘잘못 따지지말고 최대한 나이스하게
가벼운 접촉사고인데 대물 처리만 하자고 웃으면서 좋게좋게 합의하는게 베스트.
딱봐도 대물할증 부분에서 200만원 넘을것같다 싶으면
그냥 대인접수하는게 낫다.
보험 할증으로 손해나는 부분을 대인 합의금으로 충당하면 된다.
굳이 입원할 필요는 없다.
(병원가서 진단, 통원치료)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고액 연봉직 또는 개인보험 이런거 빼고 계산하면
입원해야 보험금이 많이 나온다는 무조건 맞는 말이 아니다.
기본적으로 최대한 합의 안하고 오래끌면 끌수록 합의금이 올라가는거다.
괜시리 병원 입원해서 버티다가
보험 합의 끝나고 병원CCTV 잘못걸려서 병원털리면
경찰서로 보험사기 조사받으러 끌려간다.
상대방이 딱봐도 어린놈, 백수. 이러면
얘네는 무조건 입원한다.
근데 병원에 입원 하든 말든
질질끌어서 합의금 많이 물어주든 그냥 지켜보고.
나중에 CCTV로 신고 박으면 끝낼 수 있다.
여기까지 교통사고시 "기본적인" 대처요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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