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운 = 우리 뇌에서 인식하는 소리의 최소 단위라고 배웠지?
소리는 입으로 우선 먼저 내어야 듣는 사람이 음운으로 알아듣겠지?
그러니 이번엔 소리를 내는 방법에 대해 먼저 공부해볼거야.
문법 공부하면 첫 번째로 골치 아픈
' 발음기관=조음기관 ' 에 대해 한번 알아보자
말할 때 신경 쓰고 잘 느껴보면
대부분의 말이 내쉬면서 하게 되는 것을 알 수 있어.
공기가 허파로부터 입이나 코를 통해 밖으로 나오면서 말소리가 만들어지는 것이지.
이렇게 허파에서 나온 공기가 입 밖으로 나오는 동안 말소리를 만드는 데 관여하는 모든 기관을
발음 기관 혹은 조음 기관 이라고 불러
[조음 = '고를 조' , '소리 음']
* 모음 : 입 안에서 방해를 받지 않고 나는 소리
대부분의 교과서는 자음을 먼저 다루지만
모음부터 공부하면 좀 더 이해가 쉽다!
감탄사( '에이', '아', '어', '우와', '이야' 등)들의 공통점을 찾아보면
모두 모음을 첫소리로 한다는거!
(오~ 좀 신기? 아님말고....ㅠ)
아무튼,
'바'를 발음 한 번 해보자.
순간적으로 두 입술이 맞닿는 것을 느낄 수 있어
[ㅂ]를 발음하기 위해서 두 입술을 닫아서 공기의 흐름을 막아야 하기 때문이지.
이처럼 '자음'을 발음하려면 반드시!!!!! 공기의 흐름을 방해하는 순간이 필요해
반면
'아'나 '어'를 발음할땐 공기의 흐름이 방해받지 않고 흘러 나옴을 느낄수있어.
이처럼 입안에서 어떤 방해도 받지 않고 나오는 소리가 '모음'이야.
'모음'
에는 단모음과 이중 모음이 있어
1. 단모음( ㅏ, ㅐ, ㅓ, ㅔ, ㅗ, ㅚ, ㅜ, ㅟ, ㅡ, ㅣ = 10개)
단모음은 '단순 모음'이라고도 하는데
소리 낼 때 입 모양이 변하지 않기 때문이야
(내가 궁금했던 질문)
모음은 방해받지 않는다며!!! 입모양 변하지않는다고? 그럼 이중모음은 바뀌겠네!!! 그럼 모음 정의가 틀리잖아!!!!!????
> 입 안에서 방해받지 않고 나는 소리 = 모음 이라고 말했어
> (입모양이 아무리 바뀌어도 방해는 되지않아 붙였다 떼지않잖아
위 단모음들을 발음하면서 이상한게 있을거야.
'ㅚ' 랑 'ㅟ'는 입 모양 바뀌는디???할거야
요즘 대부분 'ㅚ'와 'ㅟ'를 이중 모음으로 발음해.
원칙대로라면 단모음으로 발음해야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이중모음으로 발음하기 때문에
그걸 반영해서 지금은 'ㅚ', 'ㅟ'를 이중 모음으로 발음하는 것도 표준 발음법에서 허용하고 있어.
참고로,
'ㅚ' 를 발음하려면, ㅗ 발음할때 처럼 입을 동그랗게 오므리고 'ㅔ'를 발음하면 돼
'ㅟ' 는 입을 동그랗게 오므리고 'ㅣ'를 발음하면 된다구~
따라서 'ㅚ'와 'ㅟ'를 포함하면 국어의 단모음은 모두 10개야.
1. 혀의 앞뒤 : 전설 모음, 후설 모음
2. 입술의 모양 : 평순 모음, 원순 모음
3. 혀의 높이 : 고모음, 중모음, 저모음
학생 때 솔직히 문법 공부할때 이 표보고 빡쳤었어.
난 중학교 때 배웠는데 이걸 무턱대고 외우라니....
이해도 안되고, 시험은 저 표에 그냥 빈칸 채우기로 나오네??
깡으로 외우는건 정말 자신없는데....하...
그래서 여기서 난 사실 국어 문법을 거의 포기했었어....
이 표가 여러가지 정보를 한 곳에 때려넣어서
뭣도 모르고 보면 미쳐버리는거지.
하나씩 뜯어보자.
(1) 혀의 앞뒤
- 전설 모음 : 혀끝이 앞으로 나오는 단모음 ( ㅣ, ㅟ, ㅔ, ㅚ, ㅐ )
- 후설 모음 : 혀끝이 뒤로 움츠리는 단모음 ( ㅡ, ㅜ, ㅓ, ㅗ, ㅏ )
(사실 혀의 위치를 의식하고 후설을 전설로 발음하려면 할 수 있지,
억지말고 자연스레 발음할때
혀끝이 상대적으로 앞에 있냐, 뒤에 있냐에 따라 다른거야.)
Tip 1. 전설 모음에는 모두 'ㅣ' 모음이 들어가 있어!!!!!!!!!!!!!!!
(2) 입술의 모양
- 원순 모음 : 입술을 둥글게 오므리는 단모음 ( ㅟ, ㅜ, ㅚ, ㅗ)
- 평순 모음 : 입술을 펴는 단모음 (ㅣ, ㅡ, ㅔ, ㅓ, ㅐ, ㅏ)
이건 좀 쉽다!!! 발음해보면 확실히 눈에 보이기 때문이지.
(3) 혀의 높이
- 고모음 : 혀끝의 위치가 높은 단모음 (ㅣ, ㅡ, ㅟ, ㅜ)
- 중모음 : 혀끝의 위치가 중간인 단모음 (ㅔ, ㅓ, ㅚ, ㅗ)
- 저모음 : 혀끝의 위치가 낮은 단모음 (ㅐ, ㅏ)
여기서 혀의 높이라는 것은
혀끝의 높이를 이야기해.
Tip. 혀의 높이로 구별이 어려우면
입이 얼마나 벌어지는지로 구분해봐.
입이 많이 벌어질수록 혀는 아래로 내려가거든?
그러니
고모음 - 입 작게 벌림
중모음 - 고모음보단 크게 벌림
저모음 - 입 크ㅡㅡㅡㅡㅡㅡㅡ게 벌리면서 발음함
다음글에서 이중모음과 반모음으로 찾아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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