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문법)(단어편) 단어의 형성

 

지난번 음운변동 마지막편 ↓

[국어](문법) 탈락(자음군 단순화, ㅎ탈락, ㅡ탈락), 첨가(ㄴ첨가), 축약(거센소리되기, 모음축약)

 

여러분 반가워요!

지난번까지 음운 변동으로 자음, 모음만 죽어라 보다가 이번엔 조금 더 큰 틀.

단어편을 가지고 돌아왔어요!

 

단어의 형성!!! 두둥

 

자음과 모음에서 한단계 더 크게 보면

 

" 형태소 "

뜻을 가진 가장 작은 말의 단위

 

아마 겁나게 많이 들어봤을거야.

자신있게 설명할 수 있어?

 

어.....음....

자신있게 설명할 수 있다면.

열심히 공부한 친구겠지

 

아 그렇구나

 

형태소는 문법 단위 중에서 뜻을 가진 가장 작은 단위야.

 

예를 들어보자.

'달빛이 밝다'

 

'달', '빛', '이', '밝ㅡ', 'ㅡ다' 로 나뉘어져

 

'달빛'은 하나의 단어지만

'달'과 '빛'이 각각 뜻을 가지고 있으니까 나눌 수 있는거야.

 

그나저나 '밝ㅡ' 과 'ㅡ다'는 왜 나눈걸까?

 

형태소에서 뜻이란

구체적인 뜻말고도 문법적인 뜻도 포함 하기 때문이야.

 

'ㅡ다'는 문장을 끝낼 때 쓰잖아.

이처럼 문법적으로 뜻이 있기 때문에 '밝ㅡ'과 'ㅡ다'를 나눈거야.

 

이렇게 분석되는 말의 단위가 바로 형태소야.

아직까진 뭔소리지...이 ㅅㅐㄲ....하고 있을거야

 

으아ㅏㅏㅏㅏ

쭉 읽어보면 점점 감이 올거야

조금만 참아줘!!!!

 

지켜보게쒀

찰떡같이 알아들으면

 

흐뭇

 

형태소는 자립성과 의미의 실질성이라는 두 가지 기준에 따라 구분할 수 있어.

 

1. 자립성의 기준으로 구분해보자.

 

자립성? 혼자 쓰일 수 있단 말이잖아.

즉, 어떤 형태소는 혼자서 쓰일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한 형태소도 있단거지.

 

' 달빛이 밝다 ' 를 보자.

 

'달'과 '빛'은 혼자 쓰일 수 있지.

 

그럼 '밝ㅡ' 은??

혼자 절대 쓰일 수 없지!!!!

뒤에 'ㅡ다', 'ㅡ네', 'ㅡ구나' 등 다른 말이 붙어줘야해.

 

이처럼 자립성 여부에 따라서 다른 말에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 쓰일 수 있는 형태를 

자립형태소

 

다른 말에 의존하여 쓰이는 형태소를

의존 형태소 

 

2. 의미의 실질성 여부에 따라 구분해보자.

 

실질 형태소와

형식 형태소로 구분되어져.

 

실질 형태소 : 말그대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는 형태소지

 

형식 형태소 : 실질적인 의미가 없는 형태소야 (말그대로 형식적으로 있는...)

 

' 달빛이 밝다 ' 를 보면

'달'과 '빛', '밝 ㅡ '은 실질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으니까 실질 형태소로 분류되고

'이', 'ㅡ다'는 의미는 없고 문법적인 의미로 사용되니 형식 형태소로 분류되는거지.

 

완전 쉽지?

 

핵쉽잖아?

여기서 많이들 범하는 실수!!!!!!!

 

자립 형태소 - 의존 형태소

 

실질 형태소 - 형식 형태소는 서로 다른 기준으로 분류된걸 잊으면 안돼!!!!!!

 

 

 

자립 형태소와 형식 형태소를 묶는다거나

의존 형태소와 실질 형태소를 묶는 순간 머리속에선 혼돈이란 지옥이 펼쳐질거야.

 

그렇게되면 잘 공부하다가 갑자기 퍼져버려

 

갑자기 풀썩...

조금 더 명확하게 설명해보자면

 

실질 형태소는 자립 형태소를 포함하고 있고,

 

반대로 의존 형태소는 형식 형태소를 포함하고 있어.

 

'달빛이 밝다'에서 자립 형태소인 '달'과 '빛'은 실질 형태소에도 포함되잖아?

반대로 형식 형태소인 '이', 'ㅡ다'는 의존 형태소에 포함되지.

 

표로 보면 좀 더 편할거야

 

실질 형태소, 형식 형태소, 자립 형태소, 의존 형태소

실질 형태소 : 뜻을 가지고 있다!

형식 형태소 : 사전적 뜻은 없고 문법적 뜻만 있다!

 

자립 형태소 : 혼자 쓰일 수 있다!

의존 형태소 : 혼자 쓸 수 없다!

여러분은 똑똑해졌습니다.

어근과 접사

 

어근 : (단어를 형태소 단위로 쪼갰을 때) 실질적인 의미를 나타내는 형태소

접사 : (단어를 형태소 단위로 쪼갰을 때)

어근에 붙어서 특정한 의미나 기능을 부여하는 형태소

     - 접두사 : 어근 앞에 붙는 접사

     - 접미사 : 어근 뒤에 붙는 접사

 

단어를 배우려면 먼저 어절이 뭔지 알아야해

 

'어절' 이란

그냥 띄어쓰기 단위야.

모야~ 쉽넹 그래, 더 말해봐

 

'달빛이V밝다' 예시로 들면

띄어쓰기 한번이니

2개의 어절로 구성되어있지

 

예림이 그 패 봐봐

' 예림이 V 그 V 패 V 봐봐 '

3번의 띄어쓰기

4개의 어절로 구성되어있지

 

그럼 단어는?

단어는 어절을 더!!!!!!! 나눈 단위야.

 

사실 어절에서 조사를 떼면 단어야 ㅋ (개꿀?)

 

'달빛이 밝다'를 보면

 

'달빛이'에서 조사 '이'를 떼어낸 '달빛'이 단어가 되는 거지.

물론 떼어낸 조사 '이' 도 단어에 포함돼!!!!!!

'밝다'에는 조사가 없으니까 '밝다' 그대로 단어고

 

정리하면 '달빛이 밝다'는

'달빛', '이', '밝다'

3개의 단어로 구성된거야

 

더 가보자!

단어가 뭔지 알았으니

 

단어의 구조!!!!!!!!

 

'맨몸'을 예시로 잡아보자.

형태소 단위로 쪼개면

'맨ㅡ' 과 '몸'으로 나눌 수 있어

'맨ㅡ'과 '몸'은 둘 다 각각 뜻을 가지고 있는데

중심적인 의미를 갖는 '몸'이

'어근'에 해당되는거야.

 

그럼 '맨ㅡ'은???

이건 의미를 더해 주기는 하지만 혼자 쓰이진 못하잖아.

이것처럼 혼자 쓰이진 못하고 어근에 붙어서 의미나 기능을 부여하는 형태소를

'접사'라고 해

 

'맨ㅡ'처럼 어근 앞에 붙으면 접사 중에서도 접두사라고 부르고

(한자 머리를 뜻하는 '두')

 

단어 사냥꾼에서 'ㅡ꾼'처럼 어근의 뒤에 붙는 접미사도 있어

'사냥'은 중심적인 의미를 갖고 'ㅡ꾼'은 접사지.

접사 중에서도 어근 뒤에 붙는 접미사!

(한자 꼬리를 뜻하는 '미')

 

힘들어....

양이 보통이 아니지?

이래서 묻고 더블은 함부로 던지는 것이 아니여.....

 

 

 

단어의 종류!!!!

 

단일어 : 하나의 어근으로 이루어진 단어

복합어 : 둘 이상의 어근으로 이루어지거나

       어근에 접사가 붙은 단어

      -합성어 : 어근 + 어근

      -파생어 : 접두사 + 어근 or 어근 + 접미사

 

단어의 종류

하나의 어근으로 이루어진 단어

'단일어'라고 해

 

예를 들면 책, 가방, 하늘, 길, 구름 등이 있어.

 

그럼 책가방, 헛기침은?

 

단일어가 아냐 얘네는

왜?

단일어는 하나의 어근으로만 구성되어야해

책가방은 '책 + 가방' 으로 2개의 어근으로 구성되어있지!

 

헛기침은 '헛 + 기침' 으로 접두사 '헛' + 어근 '기침' 으로 구성되어 있어.

 

이렇게

둘 이상의 어근

or

어근에 접사가 붙은 단어 를 

'복합어'라고 해

 

복합어는 다시 합성어와 파생어로 나뉘어져

 

이 새ㄲ야 하지마ㅏㅏㅏㅏ!!!!그만해!!!

 

'책가방'과 '헛기침'은 모두 복합어지만

결합 원리가 달라

 

'책가방'은 중심적인 의미를 갖는 어근인 '책'과 '가방'이 결합한거지.

어근과 어근이 결합된

" 합성어 "

 

'헛기침'은 중심적인 의미를 갖는 어근 '기침'에

'이유없는' 의미를 가진 접두사 '헛'이 붙은 형식이지

이것처럼

어근과 접사(접미사 또는 접두사)가 결합하여 이루어진 단어가

" 파생어 "

 

접미사가 붙은 파생어를 예시를 들면....

'망치질' 

'망치'라는 중심적인 의미를 갖는 어근과

'도구를 가지고 하는 일'이라는 의미를 더해주는 'ㅡ질'이란 접미사가 결합한 파생어야.

 

합성어의 다양한 예시를 보며 감을 잡아보자.

 

예시들 냠냠쩝쩝

합성어

논밭, 쌀밥, 나뭇가지, 늦잠

이리저리, 오래오래, 사이사이

배부르다, 높푸르다, 쓰디쓰다

앞서다, 뛰놀다, 파고들다, 그만두다

 

---

파생어

맏ㅡ : 맏딸, 맏며느리, 맏사위

ㅡ개.게 : 지우개, 지게, 집게

ㅡ꾸러기 : 말썽꾸러기, 욕심꾸러기

되ㅡ : 되감다, 되묻다

---

사실 단어를 분석할때 어느 부분이 어근이고 어느 부분이 접사인지 판단하기 힘들 때가 많아

딱 분석한 부분이 혼자 쓰이고 명확한 뜻을 갖고 있다? 어근!!!!

혼자 안쓰이고 뜻도 잘 모르겠다? 접사!!!!!!!

 

늦잠에서 '늦ㅡ'이나 '높푸르다'에서 '높ㅡ'과 같이 'ㅡ다', 'ㅡ고', 'ㅡ(으)니' 등이

붙는 형태소(용언이라고 부르는데 거기에 관해서 곧 포스팅 해서 올릴게!!!)는

혼자 쓰일 수 없지만 어근이야!!!!!

 

한번더 더블로 가!

통사적 합성어 VS 비통사적 합성어

 

통사적 합성어 : 우리말의 일반적인 단어 배열법과 일치하는 방식으로 합성된 합성어

예) 힘들다(힘이들다 : 주어 + 서술어)

산나물(명사 + 명사)

 

비통사적 합성어 : 우리말의 일반적인 단어 배열법과 다른 방식으로 합성된 합성어

예) 늦잠(용언 어간 + 명사), 높푸르다(용언 어간 + 용언 어간)

 

합성어는 분류방법에 따라 통사적 합성어, 비통사적 합성어로 나뉘어져.

'통사' ??? 하고 있을거야.

 

통사 : 단어를 가지고 문장을 만드는 걸 뜻함!!!!

 

통사적 합성어는 우리가 평소에 쓰는 문장처럼 합성된 합성어야!!!

 

예를 들면,

'힘들다' = '힘이 들다'에서 조사 '이'만 빠졌지?

'단풍 들다' = '단풍이 들다'를 말할 때 조사 '이'를 빼고 '단풍 들다'라고 말하기도 하잖아.

'산나물' = 어근 '산'과 어근 '나물'

'비누 향기' = 명사 '비누' 명사 '향기'

이처럼 평소 쓰는 말처럼 합성된 합성어가 통사적 합성어야.

 

 

근데

 

비통사적 합성어는 일반적인 문장 방식을 따르지 않고 만들어진 합성어지.

 

'늦잠' = '늦(은) + 잠'인데

합성되는 과정에서 '늦 ㅡ '과 '잠'을 연결해주는 'ㅡ은'이 생략되었지.

우린 'ㅡ은'을 생략하지 않아.

 

'덮밥' 역시 '덮(은) + 밥'인데 합성되는 과정에서

'ㅡ은'이 생략되어 비통사적 합성어야.

 

'높푸르다'도 '높(고) + 푸르다'가 합쳐져서 'ㅡ고;가 생략되어 만들어진 합성어야.

 

우리 평소에 말할때 'ㅡ고'를 생략하고 말하는 경우가 있어?

없어. (아무리 생각해봐도 없을거야)

 

이렇게 '늦잠'이나 '높푸르다'처럼 일반적으로 우리가 쓰지 않는 방식으로 만들어진 합성어가 

비통사적 합성어야.

 

꽤나 낯선 개념인데.

이거 수능에 나온적있어.

(92년생들의 지옥같은 난이도였던 2011학년도 수능 39번이었지)

(여담이지만 92년생이 역대 가장 똑똑했단 말도 있어)

 

보통 비통사적 합성어하면

합성어 중에서 용언의 어간 뒤에 어미가 생략되는것.

부사와 명사가 결합한 것. 이라고 정의를 내리지만

 

좀더 이해하기 쉽게 위에 써봤어.

 

쉐킷쉐킷쉐킷

 

단어의 형성에 대해 자세히 한번 살펴봤어.

막판에 당 떨어질때인데

갑자기 낯선 개념을 들먹여서 미안해 ㅠㅠ

 

사주진 못하지만 ㅠㅠ 보릿고개처럼 그림이라도 보고....당올리는 상상을...

 

지금까지 봐줘서 고마워!!!

 

다음 단어의 분류편을 가지고 열심히 공부하고 준비하고 요약하고 쉽게 풀어내서

포스팅할게!!!!

 

또 보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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