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 지난번 국어 문법 다 읽어봤어?
모음, 자음은 꽤 활용되기 때문에 기억해주면 참 좋아
(물론 필요한 정보는 틈틈이 다시 넣을 거지만 ㅎ)
복습 링크 ↓
그럼 이제 자음 파트 마지막에 내가 말했던....
공포의 음운 변동을 이야기해보도록 하겠어
왜 공포냐?
시험에 겁나 나오거든.
내신이고 수능이고 가리지 않고 계속 나와.
그냥 문법 나오면 여기서 하나 나온다고 생각해도 될 정도로
별 5개 만점에 5개
10개 만점에 10개
그래서 가장 쉽고 이해하기 쉽게 최대한 노력해볼게
그리고 중요하다 싶은 부분을 쪼개서
포스팅하면
좀 더 집중이 잘 되겠지?
(이거 읽어주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싶지만 말이야...ㅋㅋ)
일단 음운 변동이란 뭐냐? (음운이 뭔지 감이 안온다고? 위에 복습링크에서 음운 보고와줘)
" 어떤 음운이 환경에 따라 다른 음운으로 바뀌거나 없어지는 현상 "
우리 말하다 보면 음운이 바뀌거나 없어질 때가 있어.
'밥만' 발음해보면 자연스레 [밤만]이 되지
'ㅂ'이라는 음운이 'ㅁ'으로 바뀐거야.
이처럼 환경에 따라서 음운이 변하는 현상을 '음운 변동'이라고 불러.
대체 왜????? 음운 변동해서 말하는 이유가 뭘까?
대체 왜??? 왜!? 왜 이딴걸해서 시험나오게 하는거야?
[밥,만]이라고 정확하게 발음하는 것보다는 [밤만]으로 바꾸어 발음하는게 말하기 편해서야.
[밥,만]으로 읽으려면 소리도 끊어지고 자연스레 물흐르듯 읽혀지지가 않아.
문법은 그냥 말 편하게 하다보니 생긴 현상에 멋진 이름을 갖다 붙인거야...
암튼
음운 변동은 발음을 편하게 하려는 시도가 많은 사람들에게 보편적으로 나타나면서 발음 습관으로 굳어져 일정한 패턴을 형성하게 된거지.
거기에 규칙이라는 이름을 붙인 거고.
이제부터 알아볼 내용을 싹다 외워야 한단 부담은 가지지마
기출문제들 풀다보면 틀리고 빡침이 몰려오면서 자연스럽게 감이 온다구
음운 변동에는 4가지 종류가 있어
1. 대치 : 한 음운이 다른 음운으로 변하는 것
2. 탈락 : 한 음운이 없어지는 것
3. 첨가 : 없던 음운이 새로 생기는 것
4. 축약 : 두 음운이 하나의 음운으로 줄어드는 것
그냥 음운이 어떻게 되는지 이름에서 느낄 수 있어.
대치되는구나~, 아 뭐가 탈락하는구나, 아 뭐가 첨가되는구나 처럼말이지...
한번 만들어봤어.
교과서에서 아마 많이 봤을거야.
'대치'
한 음운이 다른 음운으로 변하는 현상이야.
'국물'을 예시로 들어놨어.(대표적인 예시들, 심지어 교과서도 국물 국물....)
'국'과 '물' 사이에 있는 'ㄱ'은 발음할 때는 'ㅇ'으로 바뀌어 [궁물]로 발음이 되는거지.
이걸 음운 변동의 대치라 부르는거야.
대치에는 "음절의 끝소리 규칙", "비음화", "유음화", "된소리되기", "구개음화" 가 있어
(음운 변동에서 시험에 나온다 하면 여기서 85프로 정도 나온다 확신할 수 있지.)
근데. 짜증나는건
대치가 또 세분화 된단거지.
(그래서 이번글에는 음운변동 안에 대치에서도 음절의 끝소리 규칙과 비음화에 관해서만 쓸거야)
(양도 양이지만 보고있으면 당떨어질거야)
대치는 세분화가 되어 교체와 동화로 나뉘어져
- 교체 : 다른 음운으로 바뀐다고
- 동화 : 다른 음운과 소리가 닮아진다고
교체에는 음절의 끝소리 규칙이 있고
동화에는 대치에 나머지(비음화, 유음화, 된소리되기, 구개음화)가 모두 들어있지.
나머지 탈락, 첨가, 축약은 간단하게만 설명하고 다음 글에서 설명할게!!!
'탈락'
한 음운이 없어지는 현상이지
'흙'이 [흑]으로 소리 나는거! 받침에 있던 'ㄹ'이 탈락 된거지
'첨가'
없던 음운이 새로 생겨나는 현상이야.
'물약'에서 '물'과 '약' 사이에 'ㄹ'이 덧붙어서 [물략]으로 발음되잖아.
이게바로 첨가된거지.
(왜 'ㅇ'이 아니고 'ㅑ'가 나왔냐고? 여기서 '약'에서 'ㅇ'은 음가가 없어. 모음만 쓰긴 이상하니까 형식적으로 자리를 채우고 있는거지. 초성의 'ㅇ'은 모두 음가 없는 'ㅇ'이라는거 알아둬)
*음가
한자어로 소리의 값이란 뜻이지. 국어에서 모음 앞의 'ㅇ'은 소리를 따로 가지고 있지 않음으로 음가가 없다고해.
'축약'
두 음운이 하나의 음운으로 줄어드는 현상이야.
'좋고'에서 '좋'과 '고' 사이에 있는 'ㅎ', 'ㄱ'이 합쳐져서 'ㅋ'이 된거지 그래서 [조코]
하지만 이제 시작이야.
"음절의 끝소리 규칙"
음절의 끝소리, 즉 받침이 되는 자음이
'ㄱ, ㄴ, ㄷ, ㄹ, ㅁ, ㅂ, ㅇ' 의 7개 중 하나로만 소리난다는 규칙
음절이 뭐냐?
'한번에 낼 수 있는 소리 단위'야.
그냥 글자 하나하나가 음절이야.
'방귀쟁이'에서 한번에 발음할 수 있는 가장 작은 소리는 '방' '귀' '쟁' '이'
고로 '방' '귀' '쟁' '이' 각각 하나하나가 음절인거지.
음절의 끝소리는 받침(종성)을 말하는거야.
받침에는 모든 자음이 다 들어갈 수 있고 뒤에 모음이 이어질 때에는 이 받침들이 다 자기 고유의 소리를 낼 수 있어.
'꽃이', '꽂이', '곧아' 는 [꼬치],[꼬지],[고다]로 소리나는거지.
뒤에 모음이 오면 앞의 받침이 뒤의 모음에 붙어 발음되면서 본연의 소리가 그냥 나는거야.
근데.....
1. 뒤에 자음이 올 때
2. 뒤에 아무것도 오지 않고 '단독'으로 쓰일 때에는
받침 고유의 소리가 사라지고 다른 소리로 바뀌게 돼
이게 "음절의 끝소리 규칙"이야.
'꽃'과 '꽃밭'을 발음해봐.
[꼳], [꼳빧]이 되지?
'꽃'이 단독으로 쓰이거나 그 뒤에 자음이 오면 끝소리인 'ㅊ'이 'ㄷ'으로 바뀌게 되는거야.
이것때문에 '낯' '낮' '낫'은 다른 단어지만 음절의 끝소리 규칙때문에 [낟]으로 똑같이 발음되는거지.
음절의 끝소리. 받침은 이 두가지 상황에서 7개의 자음으로만 소리나게되는거야.
ㄱ, ㅋ, ㄲ → ㄱ
ㄴ → ㄴ
ㄷ, ㅌ, ㄸ, ㅅ, ㅆ, ㅈ, ㅊ, ㅉ, ㅎ → ㄷ
ㄹ → ㄹ
ㅁ → ㅁ
ㅂ, ㅍ, ㅃ → ㅂ
ㅇ → ㅇ
'ㄱ, ㄴ, ㄷ, ㄹ, ㅁ, ㅂ, ㅇ' 이 7개 중 하나로만 소리난단거지.
이 7개를 '대표음'이라 하고
끝소리가 대표음으로만 소리나는 현상을 '음절의 끝소리 현상'이라고해.
그리고 이 규칙을 "음절의 끝소리 규칙"이라고 하는거야.
암기법으로 "가는 다라미 바이~ (가는 다람이 빠이! - 스펀지밥...)"
"가느다란 물방울"
"그녀 다리만 봐요"
"그냥 다리미 봤어" 등 많아....
"비음화"
받침으로 쓰인 파열음이 '비음'앞에서 '비음'으로 바뀌는 현상
비음이 뭐지?? 할까봐 가져왔어.
"미나야!" "나미야"!!!! 여러가지로 외웠던 그 친구야
받침 'ㄱ, ㄲ, ㅋ' + 비음(ㅁ, ㄴ, ㅇ) → 받침 'ㅇ' + 비음(ㅁ, ㄴ, ㅇ) 예) 국물[궁물]
받침 'ㄷ, ㄸ, ㅌ' + 비음(ㅁ, ㄴ, ㅇ) → 받침 'ㄴ' + 비음(ㅁ, ㄴ, ㅇ) 예) 닫는다[단는다]
받침 'ㅂ, ㅃ, ㅍ' + 비음(ㅁ, ㄴ, ㅇ) → 받침 'ㅁ' + 비음(ㅁ, ㄴ, ㅇ) 예) 앞마당[암마당]
비음화는 받침으로 쓰인 파열음이 비음과 만났을 때 비음으로 바뀌는 현상이야.
왜?
파열음에서 뒤에 이어지는 비음으로 발음하려면 입으로만 뿜어내던 공기를 코로도 열리도록 바꿔야하잖아.
(비음 = 공기가 입과 코 두 군데로 나가는 자음)
따라서 뒤에 비음이 이어질때 앞의 파열음을 비음으로 바꿔서 편하게 발음할 수 있도록 한거지.
결국 편하게 발음하려고 하다보니 나타난 현상에 거창한 이름 붙인거야.
그럼 왜 'ㄱ'이 왜 비음 (ㅁ, ㄴ, ㅇ)중에서 'ㅇ'으로만 바뀌는거냐?
심플해.
발음 어렵게 하는 공기통로만 해결(조음방법)해주면 되니까
굳이 발음하는 위치(조음 위치)까지 바꿀 필욘 없는거지
'ㄱ,ㄲ,ㅋ' 이 'ㅇ'이랑 같은 곳에서 발음나오지?(연구개음)
그래서 'ㄱ'이 'ㅇ'으로만 바뀌는거야.
국물이 [굼물],[군물]이 아닌 [궁물]이 될 수 있는거지.
같은 논리로
ㄷ, ㄸ, ㅌ 는 'ㄴ'으로
ㅂ, ㅃ, ㅍ 는 'ㅁ'으로 되는거지.
안지쳤다고?
사실 내가 지쳤어.ㅋㅋㅋ
하나만 더 말하고 다음 포스팅으로 넘겨야겠어.
당떨어져....
그런데 말이지.
'있는'을 발음해봐 [인는]이지?
'ㅆ'은 파열음이 아니고 마찰음인데 비음인 'ㄴ'으로 바뀌는 비음화가 일어났어.
'꽃말'은 어때? [꼰말]로 발음되지?
이것도 비음화가 일어났어. 'ㅊ'은 파찰음인디?
비음화 정의가 '파열음'만 비음으로 바뀐다 했는데? 뭐야 순엉터리야?
이건 마찰음과 파찰음이 곧바로 비음으로 바뀌는게 아니라 중간에 다른 음운 현상이 한번더 일어났기 때문이지.
이런게 시험에 나와....
비음화 하나만 덩그러니 내면 누가 틀리겠어?
바로 앞에 공부한 '음절의 끝소리 규칙'을 떠올려보자.
우리말의 받침은 ㄱ,ㄴ,ㄷ,ㄹ,ㅁ,ㅂ,ㅇ 중 하나로만 소리나지?
그럼 '있는'이나 '꽃말'에서 'ㅆ'과 'ㅊ'은 받침에서 발음될 수 있어?
> 불가능하징
그러니 이렇게된거야
"있는" → 음절의 끝소리 규칙 → [읻는] → 비음화 → [인는]
"꽃말" → 음절의 끝소리 규칙 → [꼳말] → 비음화 → [꼰말]
그러니까 '있는'과 '꽃말'은 음절의 끝소리 규칙을 거쳐서 생긴 'ㄷ'이 'ㄴ'으로 변한거야.
따라서 파열음이 아닌 자음들도 받침일때 파열음으로 발음되면
비음화가 일어날 수 있는 조건이 되는거지.
여기까지가 "음절의 끝소리 법칙"과 "비음화"였어.
나름 열심히 쉽고 간편하게 설명하고 싶었는데
잘 이해됐으려나 모르겠어.
이해했으리라 믿어. ㅎ
내일은 나머지 유음화와 된소리되기, 구개음화를 가지고 열심히 써서
돌아올게.
여기까지 읽어줘서 고마워!!!
음운변동2 포스팅 완료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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