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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ck 경제 이야기

인텔(intel) CPU패왕시절에서 현재 주가바닥까지(인텔11세대?)

by 2ITooit 2020. 1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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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intel) CPU패왕시절에서 현재 주가바닥까지(인텔11세대?)

 

이제 컴퓨터 CPU는 딱 2회사로 갈라진다. 인텔 아니면 AMD라이젠.

곧 인텔 11세대가 나올예정인데 AMD 라이젠 4세대(5천번대)는 절대 못이길것으로 많은 전문가들이 예측하고 있고

인텔 12세대 정도 되어야 AMD 라이젠을 그나마 좀 상대해볼 수 있지 않을까...라고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과거 CPU시장을 씹어먹던... CPU시장 최상위. 외계인 고문해서 기술력 뽑아내는거 아니냔 소리듣던 인텔이 어쩌다 현재 바닥을 기는 인텔 주가를 가지게 되었는지 살펴보자.

 

인텔 설립자 고든 무어

많이들 들어봤을 것이다. 무어의 법칙.

반도체 집적도가 2년마다 2배씩 올라간단 말을 했고. 그걸 지켜냈던(심지어 2년도 안걸렸다)

고든무어.

1957년 실리콘벨리는 농사짓는 시골이었는데

노벨 물리학상을 수상한 윌리엄 쇼클리 박사가 쇼클리 반도체 연구소를 세운다.

 

 

윌리엄 쇼클리

 

시골 농사짓는 실리콘벨리에 누가 일하고 싶어하겠는가.

윌리엄 쇼클리 박사는 직접 20명의 연구원을 영입하게되는데

이때 인텔 창업자인 고든무어와 로버트 노이스

AMD 창업자 제리 샌더스가 만나게 된다.

 

로버트 노이스

 

쇼클리 반도체 연구소에서 연구하던 직원들은 각자 연구 방향과 생각이 달랐고,

결국 8명의 엔지니어들이 쇼클리 연구소에서 나와서 창업하게 되는데.

이게 페어차일드 반도체 회사다.

1957년 당시 소련은 인공위성 쏘고, 미국은 NASA설립하고 빨리 소련보다 우리가 우월해!!! 라는걸 입증하기 위해 우주항공에 천문학적인 투자를 진행하면서 그과정에 고온에서도 제성능을 발휘할 수 있는 부품을 찾고 있엇고.

페어차일드는 비싸지만 고온에서도 안정적인 실리콘 직접회로를 개발해 세계최초 양산을 성공.

타이밍이 딱 맞게 떨어져 급격하게 몸집이 커지게 된다.

 

인텔 창업자 고든무어

 

언제나 잘되면 말이 많아지는법.

페어차일드를 설립할 당시 투자했던 창업주가 부당하게 대우를 했다 느낀 고든무어와 로버트 노이스, 제리 샌더스는 퇴사 후 자신만의 회사를 차리게 된다.

이게 인텔(intel)과 AMD다.

 

 

인텔(intel)

 

참고로 고든무어와 로버트 노이스는 인텔(intel)이란 이름을 안쓰고

노이스 무어 일레트로닉스(Noyce-Moore Electronics)를 회사 명으로 지으려했는데

Noise More(잡음이 많다)로 이미지가 이어지는듯해서

Integrate(통합)과 Electronics(전자)의 앞을 따서 인텔로 지었다고 한다.

 

인텔 반도체

 

인텔은 초창기 메모리 반도체를 만들던 회사였다.

1960년대 미국 기업들은 회계를 관리한다고 낙후된 메모리 장치를 탑재한 메인프레임을 사용하고 있었다.

엄청난 데이터와 프로그램을 이용해야하는데. 느릴 수 밖에

그러니 많은 기업들이 빠른 검색과 쉬운 저장을 할 수 있는 새로운 컴퓨터를 요구했고.

이 흐름을 캐치한 코든 무어는 이 시장이 미래에 커질 것이라 예측.

무어의 법칙을 말하며 반도체 시장을 리드하기 시작한다.

 

인텔 설립자 고든 무어

 

인텔은 1970년 인텔1103. 1kbit DRAM을 출시하면서 2년만에 반도체 1등에 등극한다.

1971년 공식적으로 첫 흑자를 기록하면서 인텔 4004를 만들어 마이크로 프로세서 시장에 진출

인텔8088의 대흥행으로 메모리 반도체 사업과 마이크로 프로세서 시장까지 휘어잡아버린다.

1970년대 인텔은 이 흐름을 타 어마어마한 회사로 성장하는데

1980년대에 일본 반도체 회사들이 너도나도 반도체 시장으로 뛰어들면서

인텔은 메모리 반도체 사업을 포기하고 비메모리 반도체(CPU) 사업에 올인하게 된다.

(역시 일본은....)

 

 

인텔8086

 

인텔이 CPU에 올인하면서 인텔8086 CPU를 만들어내고

이후 인텔 8088을 대박내며(위에서 말했듯)

당시 컴퓨터 1위 기업 IBM에 공급계약을 따내고.

어마어마한 반도체 CPU회사로 등극한다.

인텔의 대표작 펜티엄

 

승승장구하던 인텔은 90년대에서 2000년대 초반까지

펜티엄1, 펜티엄2, 펜티엄3, 펜티엄4

듀얼코어 펜티엄D 까지 출시한다.

(펜티엄4 출시 후 AMD가 갑자기 CPU시장에 점유율을 올리자 부랴부랴 듀얼코어 CPU 출시한건 비밀)

 

이후 2010년에 인텔은 새로운 CPU라인.

코어 i 시리즈를 런칭한다. (지금까지 우리가 많이들 쓰고 있는 인텔 i3, i5, i7, i9 라인업)

 

인텔 코어 i시리즈 1세대 린필드가 나오면서 AMD는 아예 인텔과 비교조차 못할 수준이 되었고.

아직도 수많은 사람들의 컴퓨터에서 살아 숨쉬고 있는

전설적인 역대급 명작 중의 명작 인텔 2세대 cpu 샌디브릿지가 나오면서

인텔은 AMD 산소호흡기 전원 코드를 뽑아버린다.

 

 

2세대 샌디브릿지 이후로 AMD와 좁힐 수 없는 격차를 벌린 인텔

 

인텔은 CPU 시장을 독점해버린다. (점유율 80%에 다다르면...사실상 그냥 독점)

인텔은 독점했단걸 인지하고 기술개발하지 않고 클럭을 미세하게 올려가며

메인보드 소켓을 세대마다 계속 바꾸는 장사꾼기질을 발휘.

어마어마하게 돈을 번다.

 

소비자들은 인텔이 매년 세대를 거듭할 때마다 소켓을 바꿔대는 양아치짓에 매번 메인보드를 새로 사야했지만

훨씬 성능이 떨어지는 AMD로 넘어갈 수는 없었다.

인텔의 양아치짓에 아주 진절머리가 난 상황에

 

산소호흡기 전원뽑혀나간 AMD가 알고보니 자가호흡을 겨우겨우하며 MIT출신 박사를 영입하는데.

 

 

빛과 같은 리사수 누님

 

누군진 몰라도 짤로 많이 봤을 것이다.

AMD는 망하기 직전. 회사 팔려가기 직전에

리사수 라는 MIT 출신 박사를 영입하는데.

신의 한수가 된다.

그래픽카드 시장은 엔비디아가,

CPU는 인텔이.

아주 꽉 잡고 있는데 AMD가 틉새를 노린다.

콘솔기기를 노린것이다.

AMD는 플스(플레이스테이션)과 엑스박스(Xbox)에 CPU와 그래픽카드를 계약에 성공하면서 돈을 마련

그렇게 마련한 돈으로 개발해낸 CPU가 바로 전설의 라이젠(Ryzen)이다.

 

리사수 박사

 

초창기 라이젠을 출시하긴 했는데 CPU를 이미 독점 제대로 하고 있는 인텔때문에 점유율 늘리기는 쉽지 않았다.

그래서 공격적인 전략을 준비한다.

1. 우린 무조건 코어와 쓰레드를 인텔보다 많이 늘린다.

2. 우린 인텔보다 싸다

3. 인텔의 소켓 장난질에 지쳤지? 우린 2020년 라이젠 4세대까지 소켓 안바꿀게~

(한마디로 메인보드 안바꿔도된단 소리)

 

빛과 같은 리사수

 

인텔의 끝없이 올라가는 가격과 세대마다 바뀌는 소켓 장난질에 메인보드를 계속 바꿔야만 했던 소비자들은

AMD로 대거 넘어가게 되고.

AMD는 그렇게 번돈으로 2세대 라이젠 피나클릿지

3세대 라이젠 마티스까지 출시한다.

하지만 소켓을 바꿀 수 없는 한계로 AMD CPU는 인텔 CPU를 이길 수 없었다.

왜?

 

AMD CCX 와 CCD

 

AMD CPU는 CCX 구조의 CPU인데 코어 2개를 인피니티 패브릭으로 연결해 io다이에 연결하는 방식이다.

이런 CCX구조의 장점은 싸면서 코어랑 쓰레드를 막 때려박어줄 수 있단 점이다.

(AMD의 전략에 딱 맞는 장점)

 

라이젠

 

AMD CPU의 CCX는 인텔의 CCD 방식과 비교했을때 인피니트 페브릭을 거치면서 지연이 발생한다.

그게 레이턴시다.

AMD는 레이턴시를 줄이기 위해서 CCD구조로 된 CPU를 출시하면서

처음으로 인텔 CPU를 성능으로 이긴다.

 

인텔은 AMD가 눈에 불을 켜고 쫓아오는데 뭐하고 있었냐고?

다 이유가 있다.

 

인텔 CEO 브라이언 크르자니크(Brian Krzanich)

 

크르자니크 CEO는 인텔이 코어 i시리즈로 cpu 시장을 독점했음을 인지.

cpu 기술 개발에 투자는 줄이고 메인보드 소켓변경질, 클럭 야금야금 올리는 양아치 짓을 하며 번 돈으로

모바일 사업에 투자한다.

 

잘되는 cpu 시장을 두고 모바일 사업에 뛰어드는 인텔

 

2014년부터 2020년까지 인텔은 모바일 사업에서 적자를 어마어마하게 본다.

결국 애널리스트들의 평가...

 

 

인텔이 모바일 사업부를 접어야한다 권고한다

 

인텔이 이렇게 삽질하는 동안

AMD가 점유율을 대폭 따라잡았고

4코어 8쓰레드만 만들어도 되던 cpu도 AMD와 경쟁때문에

코어와 쓰레드를 늘리게 되고,

생산 단가는 늘어나고, 모바일 사업 적자는 계속 생기고,

그 때문에 수익은 줄어들고...

악순환을 막기위해 크르자니크는 구조조정을 대대적으로 진행하는데.

여기서 제대로 한번더 삽질을 해준다.

 

인텔 CPU 엔지니어들을 대거 잘라버린다.

(기술력때문에 몸값이 비싼 엔지니어들이기 때문)

이때 대거 삼성과 애플, AMD, 아마존, 구글, MS로 대거 고급인재가 풀려남

 

한때 외계인을 고문해서 CPU뽑아냈냐 소리 듣던 인텔은 이제 끝난셈...

2020년인 지금도 10나노, 7나노 미세공정으로 들어가지도 못하고 14나노로 설계하고 있다.

(삼성이 얼마전 4나노 공정 반도체도 공개함...)

 

SK하이닉스

 

결국 인텔은 큰 결단을 내린다.

바로 제조를 포기함.

인텔의 장점은 설계, 제조 모두 하나의 기업이 진행한다 였는데.

인텔이 제조업을 포기하면서 인텔 주가는 미친듯이 폭락한다.

 

결국 4위 기업이 되어버린 인텔

 

시가총액에서 인텔은 4위까지 밀려나고

최근 SK하이닉스에 낸드플래시 사업부까지 팔아버리며

인텔은 제조에 손을 완전히 두손 들고

삼성과 과거 하청주던 TSMC에 파운드리를 맡겨야하는 상황이 현재다.

 

현재 인텔은 재도약을 꿈꾸며 개발에 들어갔다곤 하는데

AMD 라이젠과의 격차는 너무나도 벌어진 상황에 미세 공정기술 적용도 느린 상황.

 

인텔 11세대는 커녕 12세대는 가야 AMD와 비벼볼 수 있다고 모든 유저들이 입을 모아 말하고 있는 현재다.

인텔의 앞으로의 횡보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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