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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ck 경제 이야기

현재 원유가 폭락하고 있는 이유 feat. 사우디 빈 살만 왕세자

by 2ITooit 2020. 3.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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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폐렴, 신종코로나, 코로나19 때문에 집밖에도 못나가는데

 

주유소 기름값은 나날이 떨어지고 있다고 한다.

 

코로나가 터지기 전 평균 기름값이 1600원대였는데

 

오늘 1400원대 주유소가 많이 보이길래

 

떡락하고 있는 원유가.

 

원유가가 폭락하고 있는 이유에 대해 포스팅하려고 한다.

 

앞으로 더 폭락할 원유가로 예측되고 있으니

 

일단 주유는 최대한 적게 하자는게 추천포인트.

 

왜 원유가 폭락이 일어났는지 알아보자.

 

 

 

2017년 11월 4일 밤

 

사우디아라비아의 왕족들, 고위공직자들이 갑작스레

 

사우디 내 5성급 호텔

 

리츠칼튼 호텔과 메리어트호텔에 구금되었다.

(기름국답게 클!라!스!있게 호텔 통째로 예약 + 전화선 끊음)

 

 

부정부패, 뇌물수수가 죄명으로

 

11명의 왕자

 

38명의 전현직 장관

 

고위 공무원

 

사업가들이 구속되었고 추가로 계속 구속된다.

 

 


4일동안 5백명 이상이 구금되었고,

 

왕족의 피가 섞여있으면 리츠칼튼호텔로

 

 

 

왕족이 아닌 일반 고위공직자, 사업가 등은 메리어트 호텔에 구금되었다.

(국가공인 리츠칼튼 호텔 > 메리어트 호텔 서열정리)
 

 

빈 살만 왕세자가 실행한 일이었다.

 

 

압둘라 국왕


빈 살만 왕세자는

 

2015년 압둘라국왕이 사망하자

 

가장 먼저 국왕의 시신을 점유해서 대의명분을 확보.

 

국왕파를 제끼고 아버지 살만을 국왕으로 만드는데 큰 공헌을 했다.



빈 살만은 아버지 살만을 국왕에 올려놓고

 

자기보다 왕위계승 서열 앞에 있던 두 왕자를 하나씩 처리하기 시작한다.

(부패척결을 통해)

 

 

사우디는 왕자들이

 

국방부, 국가방위부, 내무부를 하나씩 맡아

 

3대 파벌이 서로 견제하는 구조인데

 


빈 살만 왕세자는

 

국가방위부, 내무부 등을 맡고있던 왕자들을 비리혐의로 구금시키고

 

사우디 역사상 최초로 3대 군부조직을 모두 장악하게 된다.

 

 


빈 살만 왕세자는

 

부패와의 전쟁을 통해 왕위계승 라이벌들을 숙청하고

 

그들의 엄청난 재산을 회수한다.

 

 

 

언론도 컨트롤 하기 시작한다

 

SNS 등을 통해 국왕(아버지) 및 왕세자(살만)를 비방, 모욕하면

 

징역 10년에 처할수 있다는 모욕죄 조항을 공표한다.
 


빈 살만 왕세자가 쿠데타로

 

왕위계승권을 빼앗고 피의 숙청을 불러 일으키며

 

지식인들을 억압함을 보고

 

카슈끄지라는 사우디 반체제 언론인은 2017년 미국으로 망명한다.

 



카슈끄지는 쿠데타에 의한 권력탈취,

 

왕실 내부 비리들을 폭로하기 시작한다.


전설적인 무기상 카쇼기
이혼 후 다이애나 왕세자비의 연인

 

삼촌은 전설적인 무기상인 카쇼기.

 

사촌은 영국 다이애나 왕세자비가 교통사고로 사망할때 함께 사망한

 

다이애나 왕세자비 연인이자 런던 헤로스백화점의 장남 파예드.

 

카슈끄지도 이런 막강한 집안 자제라 왕실 내부 문제를 잘 알고 있었던 것이다.

 

 


빈 살만이 카슈끄지를 가만 놔둘리가 없었다.

 


카슈끄지가 결혼에 필요한 증명서를 받으러

 

터키에 있는 사우디 대사관으로 가도록 만들어

 

본국에서 암살단을 보내서 대사관 안에서 처리를 했다.

 

기존 사우디 정부는 모르쇠로 일관했는데

 

터키 정보당국이 사우디 암살요원들의 살해, 시신처리 계획 등

 

논의하는 대화 및 톱질소리까지 녹음된 파일, 녹취를 공개하여 알려지게 되었다.
 


밝혀진 바는 아니지만

 

행간에는

 

조용히 죽이고 시체를 토막냈다.

 

혹은

 

손가락을 하나하나 자른 후, 7분 정도에 걸쳐 참수를 진행했다고 한다,

시신은 토막낸 후 우물에 화학처리함.

 

이런 정말 참혹한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이런 참혹하고 잔인한 이야기가 나오는데엔 이유가 있다.

 

사우디 처벌에는 신체절단형벌, 참수 등이 있다.

 

16년엔 5월경인데 90번째 사형을 집행했다고 보도된적도 있을 정도로 빈번하다.

 

 

 

힘있는 집안이며

 

미국에서 학교를 나왔고 미국에 망명 했으며,

 

워싱턴포스트 기고자인 카슈끄지의 살인에

 

미국이 침묵하면 문제가 있었다. 

 


근데 트럼프는 침묵해줬다.

 

카슈끄지 살해는 역사상 최악의 은폐였다 라며 직접적인 연루자 비자취소 등 처벌을 했지만

 

왕세자는 이번 사건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강하게 말했다.
 

 


트럼프는 “유가가 낮아지고 있다. 멋지다. 54달러를 즐겨라. 사우디에 감사한다”는 트윗으로

 

빈 살만이 했다고 확실시 되는 카슈끄지 처형에 입을 다물어준다.



사우디는 트럼프의 침묵 댓가로

 

사상최대 규모로 기름을 생산해서 유가를 낮추는데 협조했다.



트럼프는 유가가 낮아야 웃을 수 있었다. 

 

왜?
 

 

 

트럼프는 법인세를 35%에서 20%로 낮추는 등 전체적인 세금을 줄였다.

 

세금이 줄어들면 정부의 재정적자가 늘어나고,

 

적자를 막으려면 달러를 더 찍어야 하는데.

 

달러가 흔해지면 달러값이 싸지고,

 

그럼 인플레이션이 따라 오게되는 문제가 있었기 때문이다.

 

제조업을 키우기 위해 세금을 줄였고,

 

세금을 줄여서 따라오는 인플레는

 

유가를 낮춰서 해결하겠다는 생각이었다.

 


빈 살만은 카슈끄지 살해와 관련된 이슈는 해결했지만

 

사우디 내부에서 신뢰가 떨어지기 시작한다.

 


사실 사우디는 고유가가 필요한 나라다

 

우리가 아는 기름국의 클라스...

 

워낙 씀씀이가 커서 쓰다보니

 

유가가 배럴당 85불은 되어야 국가 수입과 지출의 균형이 맞는 나라이기 때문


 

빈 살만이 저유가로 왕가의 신뢰가 떨어지자,

 

아버지인 국왕마저도 미묘하게 빈 살만을 견제하기 시작한다

 

국왕 경호팀 중 일부가 빈 살만에게 충성한다는 정보에

 

수행 경호팀 전원을 교체하기도 한다

 

 

비록 실세는 빈 살만이지만

 

부자간 사이가 틀어지고, 건강까지 나빠진다.

 

국왕 나이가 85세라 위태위태한 상황이었는데

 


아버지인 살만 국왕이 갑자기 사망하며

 

왕위가 다른데로 갈 수도 있겠다 싶었던 빈 살만 왕세자는

 

3월6일에 전 왕세자이자 사촌 형 격인 빈 나예프,

 

삼촌 격인 압둘 왕자를 체포한다.

 


왕위계승 2인자, 3인자를 체포했고,

 

죄명은 사형선고가 가능한 반역죄.

 


경쟁자는 어떻게 처리를 했는데

 

왕족들의 지지를 받으며 순탄하게 왕위를 이어 받으려면

 

고유가가 필요하다.

 

스멀스멀 다시 올라오고 있는 원유가


유가폭락을 막기 위해

 

산유국들은 하루 생산량 중 210만 배럴을 감축하기로 약속을 했었다. 

 

 

약속은 깨라고 있는지...

 

이라크, 카자흐스탄, 나이지리아,러시아가 약속을 깨고

 

생산을 슬금슬금 더 해버리는 바람에

 

사우디는 약속된 감산보다 60만 배럴을 더 감축하게 된다.
 

 


전체 산유국이 210만 배럴을 감축해서 유가를 유지해야하는데

 

이곳 저곳에서 약속을 깨다보니

 

210만 배럴중 사우디가 170만 배럴을 감축 생산하게 된다.

(사실상 사우디가 다 떠안은 상황) 

 

 


여기에 중국 우한폐렴, 코로나가 터진다.



우한 코로나로 세계 경기가 나빠져

 

원유 수요가 더 줄어들 것으로 예측되니,

 

원유가격을 유지하기위해

 

210만 배럴 외 60만 배럴 추가 감축이 필요한 상황이 발생

 


210만 배럴에 60만 배럴을 추가 감산 필요에 대해 산유국들 회의가 열렸는데

 


합의가 될리가... 

 

 

 

빡친 빈 살만이 치킨게임을 시작한다.

 

사우디가 하루에 생산하는 970만 배럴을 1100만 배럴까지 늘리겠다 선언. 

 

 

60만 배럴을 더 감산해야하는 상황에

 

사우디가 130만 배럴을 증산하겠다고 선언한거다.

 


대놓고 감산 약속이 깨졌으니

 

산유국들이 가만히 있을리가...

 

각 산유국마다 산유량을 최대한 늘리기 시작하며 원유 가격은 떡락 스타트!

 

 

러시아는 마음이 급할 이유가 없음.

 

배럴당 50불 정도면 재정유지가 가능하고

 

2년 정도는 쌓아놓은 돈으로 버틸 수도 있고

 

40불 밑으로 유가가 떨어져도 올해는 여차여차 버텨낼 수 있음
 

 


피눈물 흘리고 있는건

 

브라질처럼 석유 수입으로 먹고사는 나라들이나

 

미국의 석유회사들이다.

 

 


미국 석유회사들은 대게 투자를 받아 다시 투자를 함.

 

배럴당 20달러까지도 유가가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어서

 

석유회사에 투자해준 곳에서 너도 나도 투자한 돈을 상환 후 이탈이 시작되면

 

미국 석유회사들은 줄줄이 부도나는 셈이다 



석유회사들이 파산하면

 

공급이 줄고

 

그럼 유가는 다시 올라가게 된다.

 

현재 사우디와 러시아의 이상적인 시나리오다

 

 

 

왜 러시아는 이걸 원하나?

 


러시아와 EU가 진행하는 천연가스 송유관 사업

 

노르트 스트림2가 미국 반대로 개빡치는 중이다.

 

미국 엿도 맥이고

 

러시아는 석유 의존도가 많이 낮고

 

미국 석유회사들이 줄초상 치르면 남은 파이를 해먹기도 좋기 때문이다.




사실상 산유국들이 치킨게임을 시작했다가 팩트인데

 

어떻게 보면

 

고유가로 가기 위한 빅픽쳐를 그리고 있는게 아닌가라고 할 수도 있다.

 

일단 현재 상황은 최소 1년에 가까운 수개월은

 

저유가 상황이 유지될 것 같단 예측이 나오고 있다.

 

최대한 주유는 미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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