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우한폐렴때문에 중국 중국 말이 많은데
그와 연관지어 중국 내 3대 파벌에 대해 한번 포스팅해보려고 한다.
중국 내 3대 파벌은
공청단, 태자당, 상하이방 으로 이 3계파가 정권을 잡기위해 경쟁하고 있다.
어쩌다 이런 파벌, 계파가 생기게 되었나?
덩샤오핑이 만든 집단 지도 체제 때문이다.
덩샤오핑이 복권할 때 도와준 원로들이 운영 주도권을 잡으면서 집단 지도 체제가 확립된 것이다.
9명의 중앙정치국 최고위원을 둬서 주석의 독재를 막는 형식인데.
시간이 지나면 당연히 싸울 수 밖에 없는 구조다.
사람이란게 그렇지 않은가.
파벌나누고 계파 나누고 하는게 당연히 안좋음을 알지만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좋아하는 사람을 뽑게 되면 누군가는 싫어하고... 반복
그러다보니 큼지막한 중국의 3대 계파. 3대 파벌로 갈라지게 된 것이고....
중국 3대 계파 중
현재 중국 국가 주석인 시진핑 국가주석의 소속은
2등 태자당이다.
즉 2등인 태자당이 집권 중이고 제일 파워가 세다. (현재는)
태자당은 소위 금수저 파벌이라고 불리는데. 왜?
중국공산당이 집권확립시킬 당시 초기 핵심 멤버들의 아들 손자들로 구성된 엘리트들이라 그렇다.
시진핑도 중국 부총리를 지낸 아버지의 힘을 등에 엎고 지금의 자리까지 올라온거지.
태자당은 한명 한명이 엘리트라 막강한 권력을 가지고 있지만 머릿수가 적은 게 단점이야.
(엄청난 능력을 가지고 있다라기보다 금수저란게 영향력을 크게 발휘했지)
파벌 1등은 어디냐? 공청단이다. (1등 2등 이런거 어떻게 갈랐냐고? 그냥 머릿수 많으면 1등이지)
공산당에 가입하기전에 청년들을 예비교육시켜 소속시키는
" 중국 공산주의 청년단 " 의 약자다.
머릿수가 어마어마하고(공산당 가입전 청년들이 들어가니까...)
시진핑 바로 전에 집권했던 후진타오 전 국가주석이 소속된 계파다.
아마 시진핑 다음 후계자는 공청단 후춘화가 될 것이라고 대부분 생각하고 있어.
그리고 마지막 3등 계파. 3등 파벌이
상하이방.
89년 천안문사태 때 기회를 잡아 상하이시 당서기였던 장쩌민이 치고 올라와 주석자리를 차지했지만
베이징 중앙정계에 이렇다할 자기편이 없었다.
그래서 같이 근무했던 상하이시 인사를 대거 채용해서
파벌을 형성하며 등장한 상하이방 파벌.
장쩌민이 후진타오에게 권력을 물려주고 내려오자 몰락하기 시작했고.
젊다해도 50년대생. 대부분 3~40년대생이 주 구성원이어서 힘은 있으나 시간이 갈수록 힘이 빠지는 상황이지.
2등 태자당 출신 시진핑 국가 주석이 공청단에 세력이 밀려 주석자리를 넘보지도 못할 때
이 상하이방이 시진핑을 팍팍 밀어줘서 지도자로 만들어주는데 큰 몫을 했다.
그 덕에 우리 아직 살아있어!!! 보여주고 있지만.... 결국 지고 있는 해랄까.
마오쩌뚱, 덩샤오핑, 장쩌민, 후진타오, 시진핑으로 권력 1인자 자리.
국가 주석의 자리가 이렇게 계보를 이어 내려오면서
후진타오 ㅡ 장쩌민 ㅡ 시진핑 3대 계파 파벌싸움으로 갈라졌지만
미리 말했듯 장쩌민, 상하이방은 힘이 많이 빠졌음으로
사실상 후진타오의 공청단과 시진핑의 태자당
두 계파간 피터지는 혈전이 아직도 이어져.
사실 시진핑은 태자당에 그닥 애정은 없는 것 같다.
왜?
시진핑 국가 주석이 어릴때 그의 아버지 시중쉰이 파벌싸움에 휘말려서
권력에서 떨어져나와 순식간에 바닥을 찍었을때
태자당이 모른척 했고, 그때 시진핑의 서러움은 아무도 모를듯...
이후 시중쉰의 최측근 등샤오핑이 권력을 잡으면서 다시금 금수저로 복귀 시켜줬지만
이미 떠난 마음...
거기에 작년, 시진핑이 연임제한을 폐지해서 죽을 때까지 권력을 잡고 있을 수 있는 길을 만들었다.
그래서 공청단은 시진핑이 내려오기만을 기다렸는데
(원래 중국은 3연임하면 주석자리에서 내려와야했지만 그걸 폐지시킴)
뒷통수맞고 어쩌지? 하고 있는 와중
시진핑이 시자쥔이란 계파를 만들었다.
모든 사람들이 상하이방의 자리를 시자쥔 계파가 차지할 것이라 예측하고 있다.
정리해서 보면
시진핑의 약점은 2가지
1. 머릿수가 밀리는 계파 (공청단)
2. 돈 (상하이방)
상하이방이 빼돌려놓은 돈이 얼마나 많냐하면
상하이방이 공청단에게 주석자리를 10년간 넘겨주지만 다음 차기는 자기들이 가져오려고
시진핑을 밀어주기 전 "천량위" 를 후계자로 키우고 있었다.
후진타오 집권 4년차 2006년 상하이 사회보장 기금 등을 해먹다가 18년형 선고받고 GG
해먹은 돈이 4조가 넘는다고 함.
근데 반응은, 얼마 되지않은 돈 해먹었다고 18년을 때려?! 이거 정치탄압이야!! 이놈들아!!!
라는게 충격....
그 이후 상하이방이 공청단 리커창을 밀어주진 못하겠어서 힘없는 시진핑을 밀어줘서 주석자리 앉힘.
(여기에도 기가막힌 스토리가 있지만 이후 포스팅 예정)
우한 폐렴 문제가 터진 지금 시점
아무튼 상하이방은 빼돌려 놓은 돈이 어마어마해서 그걸 기반으로 힘을 보이고 있다.
그래서 시진핑은 부패와의 전쟁!!하면서
상하이방과 공청단을 오지게 뚜드려팸
그와 동시에 영구집권 시도 했고 성공.
상하이방은 홍콩을 중심으로 여러나라로 도망감.
얼마전 홍콩 시위 난리난게
홍콩주민을 중국으로 강제 압송할 수 있는 법을 만드는게 문제였는데.
이게 통과하면 0순위로 홍콩으로 튄 상하이방들 아주 그냥 난리나는거지.
상하이방들은 홍콩 시위 지원하며 송환법 지연시키고, 막고
그사이 홍콩내 숨겨둔 돈 또다른 나라로 옮김.
또 다른 계파 공청단은 규모도 어마어마하고
자금도 어마어마하게 가진건 아니라서 해외로 못 튀지.
그래서 울며 겨자먹기로 존버...
시진핑이 시키는 일만 하는 로봇같은 집단으로 둔갑.
근데 그 상황에서 우한폐렴이 터진거지.
현재 우한폐렴이 중국 정부가 열심히 입단속을 시키고 있는데
정부 관할 여러 부서 관리부실이 이 사단을 낸건 누구든 아는 사실.
참고로 우한폐렴, 신종코로나, 코로나19 의 원인이
뱀이니 박쥐니 천산갑이니 뭐니 했는데
현재 관박쥐가 숙주인게 거의 확실시 되고 있는 상황.
관박쥐는 우한시에서 900km 이상 떨어진 원난성과 저장성의 동굴이나 숲에 사는데
어떻게 된거지??? 했다.
우한수산시장 근처에 우한질병통제센터가 있는데
2013~2017년 한타바이러스(Hanta Virus)를 연구하면서
저장성에서 관박쥐 450마리 잡아옴.
그리고 박쥐를 사육하며 바이러스 실험을 했는데
이게 원인불명으로 유출되어 시작된 것 같단 Xiao 박사 논문이 나옴.
하버드 의대 연구원에서
중국 화난이공대 교수로 들어간 사람인데
논문 발표 후 논문은 삭제되고, 행방불명됨.
행간에는 우한 바이러스 연구소 소장이 화난 수산시장에 실험 동물을 팔아넘기면서 퍼져나갔단 증언도 있다는데...
(우한 바이러스 연구소 소장이 소장이 될 커리어도 없고 빽으로 들어왔단건 누구나 아는 사실이라 충분히 나올 수 있는 루머...)
무튼 홍콩시위 진압해야하는데 우한폐렴이 큰 역할을 한건 현실.
본론으로 돌아와서
확진자 발생을 알았지만 공청당은 아무런 행동을 하지않음.
모른척하다 골든타임 놓치고
뒤늦게 우한 봉쇄했지만 이미 500만명이 우한 밖으로 나가버림.
시진핑은 이게 역으로 자기 목을 칠 수도 있겠다...
혹은
이걸 빌미로 공청단을 쳐내버릴 기회
두가지 중 무슨 이유든
폐렴 대응본부에 본인은 빠지고 공청단의 리커창 총리를 넣음.
리커창 = 위에 말했던 상하이방이 자기들이 밀던 1순위 후계자가 18년형 선고받고 GG 빠지니까
2순위 후계자 리커창이 있었음.
하지만 리커창은 공청단이라 결국 상하이방이 시진핑을 밀어줘서 주석자리에 앉을 수 있었던 것.
공청단 너네가 모른척 했으니 책임져
또는
우한 폐렴 똑바로 처리 못했음을 문책성으로 공청단 대거 숙청 가능
하지만 리커창이 가만히 시진핑이 원하는대로 따라주진 않겠지.
과연 어떤 결과가 나올지 기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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